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도시 재생 사업 후보지로 송암산단 도시 재생 혁신 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시 재생 혁신 지구 사업은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 사업이다.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 5년간 국비 250억 원을 지원받고 통합 심의 등 행정 지원, 건축 규제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공단은 실현 가능성, 타당성 등 국토부 자문을 거쳐 계획을 보완한 뒤 국가 시범 지구로 지정된다.
송암산단은 준공 후 40년이 지나면서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60.2%에 이르고 편의·기반 시설도 열악하다. 광주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5대 신활력 벨트' 가운데 하나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와 연계,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 산업 구조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송암산단 혁신 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 내 유휴 부지에 5년간 1,600여억 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첨단 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일자리 연계 주택(150가구)·쌈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충실하게 보완해 쇠퇴하는 송암산단을 전국 유일의 문화·디지털 기반 모빌리티 산단으로 재생하고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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