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24년도 생활 임금을 시급 1만2,76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 임금 1만1,930원보다 6.95%(830원) 인상된 금액이다. 월 단위(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66만6,840원으로 올해보다 17만3,470원 증가했다.
생활 임금은 공공 부문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주거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이 보장되도록 지원하는 임금으로, 광주시가 2015년 하반기부터 도입했다.
광주시는 내년도 생활 임금을 3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지역 내 가계지출, 물가 수준을 고려한 광주형 표준모델을 적용해 산정했으며, 노동계·경영계·전문가 등이 참석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 임금은 내년 1월부터 광주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의 직접 고용 노동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 임금액 결정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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