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앞산 충혼탑 참배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내년 말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기존 엘리베이터 옆에 너비 80㎝, 길이 32m 상ᆞ하행선 각 1대로, 에스컬레이터 상부에는 캐노피(덮개)도 설치해 햇빛과 비를 가릴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존 참배 계단 우측면에 너비 1.2m, 길이 36m 가량의 경사로도 설치해 노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산 충혼탑은 6ᆞ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호국영령 5,317위의 위패를 모신 지역 대표 추모공간이다. 하지만 앞산 기슭에 위치하다 보니 급경사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충혼탑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참배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추모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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