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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자유형 1,500m서 사상 첫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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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자유형 1,500m서 사상 첫 은메달

입력
2023.09.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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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유망주 김준우. 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수영 유망주 김준우. 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 캡처


김준우(15·광성고)가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로 역영해 2위를 차지했다.

9회를 맞이한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김준우가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영에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김준우는 한국 주니어 선수 중 처음으로 은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는 예선, 결선을 따로 치르지 않고 27명이 3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의 기록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5분31초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Fastest Heat)에 속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 2조(Slowest Heat2)에서 수영했다.

하지만, 김준우는 15분01초94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29초57이나 당겼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59초80의 쿠제이 툰첼리(16·터키), 단 한 명뿐이었다. 툰첼리는 자유형 800m(7분48초75)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상위권 조에서 2위를 한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11초94였다. 최종 순위에서는 김준우가 장잔숴에 앞선 2위를 차지했다.

김준우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5위(1분48초24), 400m 6위(3분50초67)를 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 열린 자유형 1,500m에서는 당당히 시상대에 올라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창천중 3학년이던 지난해 페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8초16으로 14위, 1,500m에서 15분50초88로 9위를 했다. 1년 사이 김준우는 3개 개인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고, 자유형 1,500m에서는 2위에 오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김준우는 3월 벌인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일반부에 출전해 자유형 400m 2위, 1,500m 4위에 오르며 성인 국가대표를 위협하는 '무서운 후배'로 부상했다.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국제 경쟁력까지 확인했다.

박시은(16·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6초64로 5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김도연(14·전북체중)도 58초94로 5위를 차지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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