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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복지부 "교사 마음건강 지원 위한 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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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복지부 "교사 마음건강 지원 위한 전담팀 구성"

입력
2023.09.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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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마음건강 회복 지원 TF 구성' 합의
2학기부터 전 교원 마음건강 진단 제공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원 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원 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정부가 교사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전담팀을 꾸려 진단에서 상담,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교원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공동전담팀(TF)' 구성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학기부터 희망하는 모든 교원은 마음건강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사 대상으로 특별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교원치유지원센터에서 이뤄지는 예방적 프로그램과 전문치료 간 연계도 강화된다.

정신건강이 위기 상태에 있는 고위험군 교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정신건강 전문의 등 민간 심리상담 전문가를 연결해 심층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침은 최근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교사들의 비극이 이어진 것이 발단이 됐다. 최근 5년여간 연평균 20명 정도의 공립 초‧중‧고 교사가 심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등졌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교원이 집단 우울감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교원 개개인이 우울과 불안에 대응할 수 있게 상담과 지원체제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복지부와 함께 모든 교원의 마음건강 회복을 목표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교원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정신건강혁신방안에 추가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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