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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7%P 올라…"정부 견제 필요" 응답이 '절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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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7%P 올라…"정부 견제 필요" 응답이 '절반'[한국갤럽]

입력
2023.09.08 15:00
수정
2023.09.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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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34%로 동률
한국갤럽 "중도층 이동 영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중도층 이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3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는 전주보다 5%포인트(P) 떨어진 2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는 7%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째 34%로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정의당은 3%로 지난주보다 2%P 하락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6%P 줄어든 28%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민주당이라고 답한 사람이 40%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6%, 정의당 7%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한다"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33%로 지난주와 같았으며 부정평가는 58%로 1%P 내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4%)'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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