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잠실대교서 9시간 사이 남녀 잇따라 투신... 경찰 "연관성 확인 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잠실대교서 9시간 사이 남녀 잇따라 투신... 경찰 "연관성 확인 중"

입력
2023.09.07 16:09
수정
2023.09.07 16:46
0 0

여성 투신 후 실종, 남성은 심정지 발견
경찰 "아직 범죄 혐의점 없어... 수색 중"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최현빈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최현빈 기자

한강 다리에서 성인 남녀 두 명이 9시간의 시차를 두고 연달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7일 경찰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쯤 "여성 한 명이 잠실대교 난간을 넘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6분 뒤 현장에 도착했으나 여성은 이미 강으로 몸을 던진 상태였다.

이후 실종 여성을 수색하던 경찰은 약 9시간 뒤인 이튿날 오전 2시 29분쯤 "아들이 잠실대교 부근에서 연락이 끊겼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즉시 구조에 나섰지만, 남성은 같은 날 오전 3시39분쯤 결국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건 모두 현장에서 유서 등 메모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하루 사이에 같은 장소에서 잇단 투신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구조당국의 설명이다.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도 "실종 여성을 계속 수색하면서 남성 투신 사건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다원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