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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나선 울산, 독일서 한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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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나선 울산, 독일서 한수 배운다

입력
2023.09.07 14:10
수정
2023.09.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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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6~15일 유럽 출장
첫 일정은 독일연방정원박람회 방문

김두겸(오른쪽 다섯번째) 울산시장이 7일 독일 만하임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3독일연방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피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오른쪽 다섯번째) 울산시장이 7일 독일 만하임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3독일연방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피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2028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해외 벤치마킹에 나섰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순방 중인 김두겸 시장은 첫 일정으로 이날 독일 만하임시에서 열린 2023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 BUGA : Bundesgartenschau, Federal Government Garden Show 2023)를 방문했다. 김 시장은 독일의 정원 전문가 단체(Karl-Foerster재단) 대표인 고정희 박사와 함께 독일연방정원박람회 대표단을 만나 양 박람회 간 협력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앞서 독일연방정원박람회의 노하우와 현지 정원시설 및 운영 현황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는 영국의 ‘첼시플라워쇼(Chelsea Flower Show)’, 프랑스의 '쇼몽가든페스티벌(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of Chaumont sur Loire)'과 함께 세계 3대 정원박람회로 꼽힌다.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도시공원 루이젠파크(Luisenpark)와 과거 미군부대인 슈피넬리파크(Spinelli-Park)가 다양한 연결 루트와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울산 역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행사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정원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미래를 바꿀 계획”이라며 “이번 2023독일연방정원박람회에서 배운 것들을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결합해 최고의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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