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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공동 연구·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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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공동 연구·개발한다

입력
2023.09.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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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MOU
"제2의 렉라자 발굴 기대"

김병문(왼쪽)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5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김병문(왼쪽)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5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5일 사이러스테라퓨틱스(사이러스)와 혁신적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러스의 소분자 표적치료제 개발과 소분자 분해제 개발 기술을 활용해 항암 신약 개발 기초 연구와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이전과 상용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항암분야는 유한양행이 (폐암신약) 렉라자를 개발하며 많은 노하우를 쌓은 분야"라며 "소분자 항암치료제 개발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이러스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항암신약을 개발해 앞으로 제2의 렉라자를 빠르게 발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사이러스의 항암제 디스커버리 역량과 유한양행의 중개 임상 연구 역량이 합쳐져 큰 시너지로 세계적 신약을 개발해 두 회사가 윈윈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사이러스는 소분자 치료제 개발부터 표적단백질분해(TPD) 개발기술을 모두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6월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AACR)에서 총 세 건의 폐암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을 발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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