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 플랫폼, SSP(Scalable Systems Platform)의 도입을 예고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2023 뮌헨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 폭스바겐그룹은 미디어 세션을 통해 SSP에 대한 내용을 밝히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의 CEO는 IAA 모빌리티 2023의 미디어 컨펀런스를 위해 무대에 올라 "그룹의 중기적인 계획 중 하나로 SSP를 도입, 플랫폼을 통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SP는 전기·전자 아키텍처(구조)가 통합된 미래의 단일 플랫폼이며 현재 폭스바겐그룹이 활용하는 전기차 플랫폼의 발전적인 형태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MEB 플랫폼과 포르쉐 타이칸 등에 적용된 J1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MEB 플랫폼의 개선 사양인 MEB+ 플랫폼과 아우디, 포르쉐를 위한 PPE 플랫폼을 도입한다.
특히 SSP는 '새로운 플랫폼'인 MEB+와 PPE의 데뷔 이후 곧바로 도입될 차세대 플랫폼으로 '그룹 통합'의 막중한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설명에 따르면 SSP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이며 확장성을 강조한 플랫폼으로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물론 세아트와 쿠프라, 포르쉐 등 그룹 모든 브랜드에 적용될 계획이다.
실제 올리버 블루메 CEO는 "모든 브랜드, 다채로운 세그먼트를 통해 4천만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될 것"이라며 SSP의 표준화 및 확장성에 대한 성격을 강조했다.
또한 SSP를 통한 '개발 효율성' 강화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그룹 측의 설명에 따르면 SSP는 기존 MEB 플랫폼 대비 개발, 연구 등의 비용이 약 30% 가량 절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 현장에서 PPE의 기술 구조와 함께 PPE의 첫 적용 차량인 아우디 Q6 e-트론 등을 공개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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