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5일 부산 벡스코 '세계현미경총회'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 기간 중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노벨상 수상자 3명의 강연 포스터. 부산시 제공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현미경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0∼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70개국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해 현미경을 이용한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 등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미경 플랫폼을 통한 과학적 혁신과 융합’을 주제로 200개 세션에서 1,500여 건의 학술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산업박람회에서는 국내외 80여 개 기업이 최신 현미경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노벨상을 받은 해외 석학 3명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13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노벨상 수상자에게 듣는 과학자가 되는 길’에 대해 강연한다.
저온 전자 현미경 분야 혁신적 발전을 이끈 공로로 2017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를 비롯해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구조생물학에서 전자현미경’,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분자 운동 결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차세대 소재로 주목 받는 2차원 탄소화합물 ‘그래핀’에 관한 연구로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미래 소재’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모두 무료로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총회 사무국(051-742-8407)으로 전화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