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어린이 환자 가정 방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원격 협진
"어린이 의료시설 부족 극복 방안"

경북도의회 의료정책연구회가 최근 김천의료원에서 어린이 의료서비스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어린이 청소년 의료서비스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홈케어(홈헬스)서비스의 시범적 도입을 제안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조용진 의원 등 6명 의원으로 구성된 '경북도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는 최근 김천의료원 회의실에서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책임 연구를 맡은 이기효 인제대 교수는 경북 및 일본 미국의 지방 어린이 의료서비스 정책과 제도를 분석해 경북도의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으로 홈케어제를 제안했다. 홈케어서비스는 간호사가 휴일이나 야간에 어린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가칭 홈케어진료센터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원격협진으로 간호서비스, 약 처방 및 투약, 교육 상담 등 포괄적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박채아 의원은 "어린이 야간 응급환자 발생시 소아 의료시설이 부족한 경북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소아과 의사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의원은 "청소년소아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방도시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과 제도적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회 대표인 조용진 의원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우선적 과제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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