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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문화·체육 등

입력
2023.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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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묵비엔날레·전국체전 등
목포·진도·해남·광양 등 골라


남도한바퀴 가을여행 홍보물

남도한바퀴 가을여행 홍보물


전남도가 지역 대규모 문화·체육행사와 연계한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을 운영한다.

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은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와 섬, 바다, 단풍명소 등이 포함됐다.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남도의 맛을 더해 오감 만족을 즐기도록 꾸몄다.

9월부터 두 달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해남-진도 수묵여행, 목포 수묵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운행하는 '해남-진도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특별전시관인 진도 운림산방을 거쳐 진돗개 테마파크,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를 둘러보고 민속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 '목포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통 남도 수묵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목포의 대표 관광지인 고하도 전망대와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해 다도해의 풍광도 만끽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전남도립미술관을 경유하는 '순천·광양 관광 상품'도 올가을 꼭 이용해 볼만한 코스다.

광양에 소재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선 10월 29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전시를 연다.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작인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전남 목포 등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특별상품도 출시한다. 전국체전 개·폐회식 관람을 위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신안 퍼플섬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코스, 1박 2일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남도한바퀴'는 전남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다. 위탁업체인 금호익스프레스㈜와 전남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탑승료는 9,900원부터 4만 4,900원까지이며, 해당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흥미로운 여행을 돕는다. 올해 700회를 운영해 1만 7,268명이 여행을 즐겼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가을 대규모 행사를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번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은 전남 구석구석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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