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청량리역~서울역 연말 운행
백두대간수목원 진입로 확포장
영주~수서 복선전철화 예산 등 반영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의 숙원사업인 '영주~수서 연결 복선전철화사업'과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박형수 의원에 따르면 봉화군의 수년간 숙원사업인 '한-베트남 역사문화콘텐츠 개발과 체험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백두대간수목원 진입로 확포장사업 등 봉화군이 요청한 사업 대부분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은 봉화군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국비 확보에 애써온 사업으로 이번에는 '한-베 역사문화콘텐츠개발과 체험관 조성사업'으로 사업방향을 일부 수정하는 등 노력으로 기본구상 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 박 의원실은 "박 의원과 봉화군, 경북도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예산심의 막판에 턱걸이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봉화 베트남타운조성사업은 애초 지방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박현국 군수 취임 이후 국책사업으로 전환한 후 총 3,000억 원 규모의 연차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예산반영은 국책사업 전환의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이 추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으로 시작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로 확포장 사업 예산 8억 원과 명호면 관창리와 삼동리 구간을 집중 개선할 '와룡~법전간 국도 35호선 개량공사 예산 432억원도 포함됐다. 수목원진입로의 선형불량 구간은 경북도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련 국비 예산으로는 중앙선과 '영주~수서'를 연결하는 복선전철화사업 예산 2,588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의 미개통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공사비 2,125억원도 반영됨에 따라 내년 마무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개통된 구간은 올해 안에 철도신호체계 개편작업을 완료해 운행시간을 10여분 단축할 예정이다.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은 내년 말 전 구간이 완료돼 영주에서 서울까지는 물론 울산, 부산까지 1시간 30분대 운행이 가능해진다.
중앙선 KTX의 서울역 운행을 위한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개량사업도 오는 11월 완공돼 연말에는 영주역~청량리역~서울역 운행이 시작된다.
박형수 의원은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증가율로 기록되는 초긴축 예산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서 요청한 사업 대부분 반영됐다"며 "미진한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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