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2-3 패배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우려와 달리 빠르게 경기에 복귀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넣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승점을 따지 못한 채 1승 3패로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6일 리버풀과 홈경기를 앞뒀다.
황희찬은 지난달 브라이턴과 경기에서도 후반 투입돼 헤더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당시에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골에도 1-4로 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투입돼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의 부상을 당해 공백이 길 것으로 예상됐던 황희찬은 1주일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2골을 더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2-3으로 패한 채 경기를 마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인 7.33점을 줬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페드루 네투가 평점 8.28점으로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오는 8일과 13일 A매치 유럽 원정에 나선다.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경기 2무 2패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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