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엿새 간의 '황금연휴' 기간 국내 여행을 적극 독려했다.
한 총리는 2일 "올해 추석은 많은 국민들이 모처럼 6일 간의 긴 연휴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 적기다. 계절이 워낙 좋거니와, 내수진작을 위해 정부에서 마음 먹고 알찬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꿀팁'을 하나 드리겠다"며 정부가 준비한 각종 할인 혜택과 성수품 물가 관리 대책을 소개했다. 앞서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숙박 플랫폼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KTX·SRT 요금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130만원으로 상향 △수산시장 구매금액 30% 환급 등 방안을 마련했다.
한 총리는 특히 수산물 구매시 환급 정책을 언급하며 "이맘때 꽃게와 대하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끓여 먹어도, 쪄먹어도 참 좋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는 더 말할 것도 없다"며 경치좋은 곳에서 가족과 함께 드시면 광어회와 병어조림도 감칠맛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먹기를 꺼리는 분위기로 어업인과 상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물가와 관련해 "명절 연휴는 반갑지만, 부쩍 오른 물가에 걱정도 많으실 줄로 안다"며 "정부가 미리미리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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