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90억 원 투자, 2024년 1462억 원에 매각
롯데렌탈은 32.9% 확보해 2대 주주
SK㈜는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의 지분 17.9%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최대 1,462억 원 규모이며 2024년 9월 주식 매매 계약이 끝날 예정이다. SK㈜는 2015년 590억 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을 획득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올린 수익률은 248%에 달한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쏘카 지분 11.8%를 취득했으며 22일에는 지분 3.2%를 475억 원에 추가 확보했다. 이번 주식 매매 계약으로 롯데렌탈은 총지분 32.9%를 보유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SK㈜는 연초 미국 개인 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지분 매각에 이어 이번 쏘카 지분 매각으로 카셰어링 분야 초기 진입 사업자로서 투자 성과를 창출했다. 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매각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투자선순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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