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 뒷받침
경북도 차원의 체계적 육성 지원 발판
9월12일 본회의 통과 전망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등 경북이 세계 1위의 양극재 생산체제 기반 마련에 나선 상황에서 경북도의회가 제도적 뒷받침 마련에 나섰다.
31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칠구(포항) 의원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이차전지산업의 체계적 육성 지원을 위한 '경북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경북 이차전지산업의 성장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조례안에는 이차전지산업 진흥을 위한 육성 및 시행계획 수립, 이차전지산업 기술개발 지원, 전문기술인력양성, 제품의 상용화 및 판매 촉진지원, 시험 평가인증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지원, 이차전지산업 관련 기업 유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경북은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선도기업 육성, 인적자원 육성 인프라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포항시가 지난 7월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는 구미 김천 경산 영천 경주 등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벨트 구축으로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가 2030년 가동되면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이차전지 소재 전문인력 7,200명 양성, 양극재 선도기업 매출 7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칠구 경북도의원은 "경북은 이차전지산업의 국내 최대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과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으로 경북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30일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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