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대 시범 운행, 일반 버스 요금
게티이미지뱅크
승객이 호출하면 운행하는 부산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버스가 다음 달부터 부산 기장군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9월 1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DRT 버스인 ‘타바라’ 개통식을 하고 1년 동안 기장군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타바라’는 ‘타 보라’는 말의 부산 사투리다.
타바라는 15인승 승합차로 기장군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오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면 이용자가 있는 장소에서 목적지와 가까운 지정 정류장까지 태워준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다.
이 버스가 운영되면 시내버스가 부족한 기장 오시리아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그 간 인근 관광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체증 및 주차장 부족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9월 말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타바라를 모니터링해 이용객이 증가하면 사업을 확대하고 운행 지역 확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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