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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트럭터미널 25층 '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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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트럭터미널 25층 '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

입력
2023.08.31 14:54
수정
2023.08.31 16: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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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상업·주거 기능 결합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서부트럭터미널 일대가 물류·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최고 25층 높이의 첨단 물류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1일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양천구청의 계획 승인 및 건축 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한 후 2028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울 3곳(양천·서초·금천)과 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 충북 청주시 등 6곳을 선정했는데, 이 중 사업 승인이 고시된 곳은 서부트럭터미널이 처음이다. 이번 계획안의 핵심은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10만4,244.7㎡에 지하 7층, 지상 25층 규모의 첨단 물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화물차 정류장을 비롯,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시설이 설치된다.

물류 시설로는 △물류 일괄 처리(풀필먼트) 시설 △콜드체인(신선식품을 수확·저장·운송하면서 저온을 유지하는 시스템) 시설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 등이 설치되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창업지원시설과 체육센터가 설치되고, 도심형 주택 984세대(공공임대 92세대 포함)도 공급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내 물류 서비스 향상과 낙후시설 개선 및 확충까지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서부트럭터미널이 서울 서남권의 새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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