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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승용차가 주차 된 화물차에 '쾅'… 무면허 외국인 등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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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승용차가 주차 된 화물차에 '쾅'… 무면허 외국인 등 3명 숨져

입력
2023.08.31 08:45
수정
2023.08.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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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국적 20대로 확인돼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무면허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 반대편 주차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1시 26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구급대는 맞은편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승용차 안에서 튀르키예 국적 20대 남성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운전석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운전면허가 없으며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사망자 2명의 국내 체류 비자는 유효했고, 사고가 난 승용차 소유주는 타 지역에 사는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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