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잠정치 2.1%... 종전보다 하향 조정

미국 상무부 발표

미국 20달러 사진. AP 연합뉴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2.1%로 집계되면서 기존 속보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2.1%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4%)보다 낮다. 또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4%)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미국 GDP 증가율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뉘어 발표된다. 확정치는 한 달 후 집계된다.

상무부는 “민간 소비와 수출 기여도가 속보치 때보다 둔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경제는 견고한 노동시장과 지속적인 소비 지출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은 3분기에 소비자 지출이 회복되며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