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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사회적기업 알브이핀, 대구·경북 첫 비콥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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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사회적기업 알브이핀, 대구·경북 첫 비콥인증 획득

입력
2023.08.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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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사회적가치 동시 실현 기업에
미국 인증기업이 실시하는 브랜드

사회적기업 알브이핀 직원인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사회적기업 알브이핀 직원인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상주의 사회적기업 알브이핀이 대구ㆍ경북 최초로 비콥(B-corporation) 인증을 받았다.

비콥 인증이란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균형 있게 추구하며 비즈니스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브랜드다. 미국의 비콥 인증기업인 비랩(B-Lab)이 인증한다. 전세계 7,000여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인증기업은 6월말 현재 서울 22개, 경기 2개 등 수도권 중심으로 26사다.

비콥 인증 기업은 이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환경과 사회를 고려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지속가능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알브이핀은 기업이윤과 사회적가치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알브이핀은 2015년 설립된 섬유ㆍ패션회사다. 25명의 지역 할머니들이 손수 제작한 패션소품이 주력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4억 원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령층의 사회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판매수익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캠페인 등을 펼쳐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그 동안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안정적인 해외 판로 구축 및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콥인증을 위해 45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ㆍ경북 지역 제1호 비콥 인증기업 탄생을 축하하며, 지방에서도 노력하면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비콥인증 후속 기업이 계속해서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알브이핀 직원이 패션소품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 제공

사회적기업 알브이핀 직원이 패션소품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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