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 김어준은 불송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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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이 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아트엑스포 2023에서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받은 역술인 천공이 후보지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에 먼저 다녀갔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천공이 다녀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9일 "폐쇄회로(CC)TV 등 객관적 자료와 다수의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천공이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서울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육군총장 공관에 설치된 영화 약 2,000편 분량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고발된 8명 중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 6명을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번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부 전 대변인은 2월 출간한 책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천공이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서울본부를 다녀갔다는 말을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선, 인터뷰를 진행한 정도라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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