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권진영 대표,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 기로
경찰, 가수 이선희도 함께 수사 중
가수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현재 권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29일 경찰청 관계자는 본지에 "권 대표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권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앞서 이승기가 18년간 약 137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나 이를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횡령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잘못을 시인하고 이승기에게 음원료와 광고료 등 미정산금 약 6억 3,000만 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선희의 횡령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이다. 이선희는 지난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 5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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