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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지자체 첫 MR 메타버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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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지자체 첫 MR 메타버스 회의

입력
2023.08.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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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글라스 끼고 모바일앱으로 참석
상대방 마주 보는 듯 회의 진행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와 김학홍(왼쪽) 행정부지사, 이달희(오른쪽) 경제부지사 등이 AR글라스를 착용한 채 MR 기반 메타버스 공간에서 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와 김학홍(왼쪽) 행정부지사, 이달희(오른쪽) 경제부지사 등이 AR글라스를 착용한 채 MR 기반 메타버스 공간에서 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실ᆞ국장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반의 메타버스 시스템으로 간부회의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MR 기반 메타버스 회의시스템은 경량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안경을 착용한 다음 모바일앱에 접속, MR 속 회의실에 자신의 아바타로 참석하면 회의 참석자들과 바로 마주보고 있는 듯한 상태에서 회의를 할 수 있다. AR글라스에서 회의자료(PDF)를 공유하고, 발표하며 들을 수 있어 별도의 종이 서류 없이 회의할 수 있다. AR글라스만 있으면 모바일앱으로 접속, 해외 출장 중에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경북도는 가상공간에서도 협업할 수 있으며 ‘함께 있다’라는 실감도가 높아 향후 기존 영상회의보다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 행정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회의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회의 참석이 가능해져 이에 따른 행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라며, “지역의 사회·경제 전 영역에 확장 가상세계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29일 AR글라스를 착용한 채 MR 기반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29일 AR글라스를 착용한 채 MR 기반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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