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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 쓰레기 수거 환경정화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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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 쓰레기 수거 환경정화선 취항

입력
2023.08.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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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70톤급 경북0726호 운항
울릉도·독도 누비며 쓰레기 수거

경북도가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에 떠다니는 해양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건조한 환경정화선 '경북0726호'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에 떠다니는 해양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건조한 환경정화선 '경북0726호'의 모습. 경북도 제공

울릉도와 독도 해역까지 동해에 떠다니는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운반선이 건조돼 운항에 들어갔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해양수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북면 현포리 현포항에서 도서지역 환경정화선 ‘경북0726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총 170톤(t)급 규모의 이 배는 앞으로 울릉도, 독도 등 동해를 누비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에 항속거리는 600㎞에 달하며, 규모는 길이 39m, 폭 9m로 경북도내 관공선 중 가장 크다.

환경정화선은 지금까지 전국 6개 시·도에서 보유해 운영하고 있었지만, 강원 고성군 바다부터 남쪽으로 울산시 바다까지 이어지는 동해에는 갖고 있는 자치단체가 없었다. 경북도는 지난 2021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경북0726호의 건조에 착수했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해양쓰레기 수거 선박인 만큼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로 제작했다. 또 선명은 독도의 1월 1일 해돋이 시간인 ‘7시 26분’에서 따 왔다.

경북도는 경북0726호의 주요 업무를 해양쓰레기 수거와 운반뿐만 아니라 해양오염사고 처리 지원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0726호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환동해 해양쓰레기의 처리와 해양생태계 복원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선박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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