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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교체 착수…해임 제청안 30일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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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교체 착수…해임 제청안 30일 상정

입력
2023.08.28 13:34
수정
2023.08.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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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여야, 6대 5 재편돼 의결 가능성 높아

지난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의 모습. 한국일보 DB

지난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의 모습. 한국일보 DB

KBS이사회가 30일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최근 야권 성향의 이사 2명이 해임되고 여야 6대 5 구도로 재편된 KBS이사회가 김 사장의 해임을 본격 추진하는 모양새다.

KBS이사회에 따르면, 30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는 김 사장 해임제청안이 상정된다. 이후 김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다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해임안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회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불공정 편파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으로 김 사장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해 해임을 제청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은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총원 11명의 KBS이사회는 최근 남영진 전 이사장과 윤석년 전 이사 등 야권 성향 이사 2명이 해임돼 여야 6대 5 구도가 됐다. 지난 23일 KBS 이사회는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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