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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터닝포인트" LG전자 10년 동안 아프리카에 뿌린 씨앗 영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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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터닝포인트" LG전자 10년 동안 아프리카에 뿌린 씨앗 영글다

입력
2023.08.28 14:05
수정
2023.08.28 14: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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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10년째 에티오피아서 무상 교육 지원
일곱 번째 졸업생 배출..."내 삶의 터닝포인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들이 지난 26일 열린 졸업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들이 지난 26일 열린 졸업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다.

솔로몬 젠베루,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LG전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운영 중인 무상 직업교육 프로그램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운영 10년째를 맞아 일곱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과 함께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LGEME)에 취업한 솔로몬 젠베루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LG전자의 구호)'은 실제로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는 소프트 엔지니어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젠베루를 비롯한 졸업생 63명은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했다. 이 학교는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2014년 개교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400명에 이르는데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를 포함해 다양한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가 기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운영 중이다. 2014년 가장 먼저 에티오피아에 학교를 설립한 것은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캄보디아 프놈펜과 바탐방 등 3개 지역에서도 동일한 학교를 운영 중이며 다른 국가에도 늘려갈 계획이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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