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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일행과 술 마셔" 합석 불만 품은 50대, 흉기 휘둘러 1명 사망·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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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일행과 술 마셔" 합석 불만 품은 50대, 흉기 휘둘러 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23.08.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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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인 여성, 다른 일행과 합석하자
말다툼 중 집에서 흉기 들고 와 범행

경북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술 취한 50대가 자신의 일행이 다른 일행과 합석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11시 22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한 주점에서 A(55)씨가 옆자리 손님 B(64)씨 등 남녀 3명과 자신의 일행 C(53ᆞ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가슴이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 일행인 50대 남녀 2명과 C씨는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던 도중 C씨가 B씨 일행과 합석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말다툼을 하다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게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나 살인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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