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동백마을에 10억 투입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추진
제주 서귀포 동백마을에 타 지역 은퇴자들이 머물 수 있는 ‘은퇴자마을’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동백마을)에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정책 환경을 반영해 지방소멸 위기지역에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는 제주관광공사 및 도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동백마을에 은퇴자 공동체마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신흥2리 동백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일주일, 한 달 등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상생사업 보유 기업, 도시주말농부, 농촌체험 관심도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카름 농부 파머스 마켓, 카름 인턴십 등 농촌일손돕기, 슬기로운 은퇴생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웰니스, 워케이션, 도농 교류 등 로컬자원과 결합한 다양한 체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도내 읍면지역에서 더욱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서비스와 매력도 높은 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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