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메디힐 홀 명명식 개최

24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메디힐 홀’ 명명식에서 권오섭(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고려대의료원은 24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5층 대강당에서 ‘메디힐 홀’ 명명식을 가졌다. 의학발전기금 50억 원을 기부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의 뜻을 기리는 행사다.

고려대 지질학과(현 지구환경과학과)를 나온 권 회장은 모교와 고려대의료원에 장학금과 각종 기금 등 약 210억 원의 기부를 해 왔다. 권 회장은 “나눔은 비움이 아니라 채움이라 생각한다"며 "이 기금을 바탕으로 고려대의료원이 국민의 더욱 건강한 내일을 위해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메디힐 홀을 통해 권 회장님의 창의성과 도전정신, 빛나는 용기가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우리 사회 곳곳으로 더욱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권 회장의 뜻이 깃든 메디힐 홀에서 후학들이 생명 존중과 인류애 실천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