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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6일 쉬나"... 정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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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6일 쉬나"... 정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입력
2023.08.25 13:33
수정
2023.08.25 14: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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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는 모습. 왕태석 선임기자

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는 모습. 왕태석 선임기자

올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있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추석 연휴 기간은 6일이 된다.

2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최근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를 했고, 정부 차원에서 이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등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효과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에서 건의가 있었고 정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도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해 온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쉬어도 쉬는 게 아닌' 여름휴가를 지내며 공식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업무 중심의 휴가가 될지라도 공직사회나 국민들에게 휴가 독려 메시지를 보내면서 내수진작 등에 힘써야 한다는 취지였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윤석열 정부 첫 사례가 된다. 역대 정부에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단골 처방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8월 14일과 2016년 5월 6일, 문재인 정부에선 2017년 10월 2일, 2020년 8월 17일을 각각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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