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우울증 진단 65세 이상 노인 대상
경기 고양시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올해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고양시 거주 65세 이상 고령층의 정신건강을 위해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국내 노인 극단 선택 사망자는 전체 극단 선택 사망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10명 중 1명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신과 병의원 치료를 못받는 65세 이상 고령층도 적잖다.
이에 고양시는 2023년 기준 고양시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1958년생 포함) 고령층 중 질병코드 F32~39 진단을 받은 시민에게 1인당 36만원을 지원하는 ‘어르신마인드케어’ 사업을 실시한다. 질병코드 F32는 우울증 초기 증상, 33은 재발성 우울장애, 34~39는 기분 조절이 안 되는 정동 장애 등이다. 치료비를 지원받으려면 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뒤 주민등록초본, 병원 소견서 및 진단서, 신분증, 진료비 계산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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