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후보지 선정 전국 7곳 중 최초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단 등극
2027년까지 3,000억 들여 조성
산·학·연 집적 첨단베어링 메카 기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가 2018년 8월 후보지로 선정한 지 5년 만에 최종 지정ᆞ승인됐다. 경북 북부권에 승인된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생산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 시너지 창출로 영주가 첨단베어링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북 영주시에 베어링산업에 특화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8월 과학기술산업 육성,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해 강원 원주, 충북 충주 청주, 경북 영주, 세종, 충남 논산, 전남 나주 7개소를 선정한 이후 처음으로 영주가 최종 지정됐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경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아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올해부터 2,964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119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앵커기업(베어링아트), 연구기관(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대학(동양대 베어링특성화학과) 등 산ᆞ학ᆞ연이 집적된 지역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치 창출로 첨단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 유발 효과 6조 5,000억 원, 직ᆞ간접 고용 4,700여 명 등 1만300여 명의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베어링산업은 2025년 전 세계 시장 규모 약 177조 원, 연평균 5.7% 성장하는 차세대 신산업이다. 산업간의 전후방 연계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기간산업이다. 장기간의 축적된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 등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해외 글로벌기업이 시장을 과점하는 상태다.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지난 3월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이 경북 북부권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기업이 필요한 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경북에 투자한 기업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주시청 강당에서는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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