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베풀어준 환대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경기 용인시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배가 주한 필리핀 대사가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필리핀 대원들을 잘 보살펴줘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상일 시장과 직원들에게 보내왔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대사는 편지에서 “폭염과 태풍으로 잼버리 대회가 조기 중단돼 용인에 머물게 된 400여 명의 필리핀 대원들이 용인가 마련해 준 숙소에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나게 즐겼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과 용인시와 민간의 지원 덕분에 대원 모두 무사히 필리핀에 잘 도착했다”며 “앞으로 필리핀 정부와 주한 필리핀 대사관은 용인시와 특별한 우호 협력 관계를 맺길 원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용인시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부터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 세계 각국 스카우트 대원 5,000여명의 숙식과 편의시설,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400여명의 필리핀 대표단은 대웅제약 인재개발원 등 3곳의 숙소에서 지내며 청소년수련원 물썰매장과 법륜사·와우정사·농촌테마파크 등에서 체험활동을 했다. 이 시장은 “필리핀 대원들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대원들이 용인에서의 경험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한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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