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52)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 분석과 경제 정책 설계에 정통한 '정책통'이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어, 경제 분야 국정 과제를 드라이브 걸기에 적임자란 평가다.
김 차관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부산 사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와 기재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기재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친 데 이어 공직사회 '넘버 1 국장'인 경제정책국장을 지내는 등 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해 경제 정책 밑그림을 그렸고, 정부 출범 후엔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을 도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계했다. 윤 대통령 의중을 경제 정책에 잘 반영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친정으로 복귀한 김 차관은 중국발 경제 불안, 10개월 연속 하락세인 수출 등 경기 위협 요인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김 차관 인선에 따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기 지도부 진용을 갖췄다. 김 차관과 함께 재정·공공 정책 분야에서 추 부총리를 보좌할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은 지난달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 마산 △부산 사직고·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과 △행정고시 37회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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