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비대면 등 수업 방식 스스로 선택
효율적 시간 활용으로 학생들 반응 뜨거워
2학기부터 메타버스형 하이플렉스 강의실 구축
내달 11~15일 수시 모집...2,111명 선발
순천향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하이플렉스(HyFlex) 교육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플렉스는 하이브리드(Hybrid) 러닝과 플렉서블(Flexible)의 합성어로, 학생들이 대면·비대면, 실시간·비실시간의 수업 참여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해 학습 유연성을 극대화한 학습자 주도의 학습 방식이다.
기존 교수자 중심의 학습모델을 개선하고,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 없이 학습자의 여건과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을 선도할 교육혁신 모델로도 관심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부터 하이퍼플렉스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학기부터 교수자, 대면학생, 비대면 학생 3개 그룹이 동시에 토론, 실험·실습, 조별 활동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126개의 첨단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4학년 학생에 한해 377개의 강좌를 운영했다. 강의실에는 △전자교탁 및 와콤테블릿 △교수용 동작 추적 카메라 △학생용 음성추적 카메라 △교수자가 비대면 학생들을 모니터링하는 대형 모니터 △수업 내용을 고화질로 녹화해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중계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들이 구축됐다.
이같은 하이플렉스 강의실과 학습 운영시스템을 활용하면 수업 중에 교수자, 대면 및 비대면 학생들 상호 간에 다양한 토론이 가능해 수업 만족도와 학습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실제 학생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등을 할 수 있어 크게 호응했다.
순천향대는 2학기부터 메타버스 공간과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융합한 최첨단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대면과 비대면, 실시간과 비실시간 학습을 모두 충족하는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커넥션' 교육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단과대 및 주요 공간별로 12개의 맵으로 구성됐다. 최첨단 시스템이 설치된 실제 강의실에서 교수자가 강의하면, 크로마키 효과를 통해 메타버스 강의실로 교수자의 강의가 실시간 송출된다. 학생들은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실제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도 있다.
김승우 총장은 "하이플렉스 학습환경을 구축해 전공, 적성, 시간, 공간의 학생 선택 가치 구현을 목표로 교육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2024학년도 총 모집인원(2,653명) 가운데 2,11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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