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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의 솔로 출격, 트와이스의 확장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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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의 솔로 출격, 트와이스의 확장을 말하다

입력
2023.08.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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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18일 데뷔 9년 만 첫 솔로 앨범 '존' 발매
강렬·매혹 콘셉트로 그룹 활동과 차별화...스펙트럼 확대

지효는 18일 첫 솔로 앨범 '존(ZON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지효는 18일 첫 솔로 앨범 '존(ZON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의 진화를 알렸다. 지효가 확장한 음악 세계는 트와이스의 스펙트럼 확장과도 맞닿아 있었다.

지효는 18일 첫 솔로 앨범 '존(ZON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효는 데뷔 9년여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 '존'을 통해 그동안 차근히 쌓아온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트와이스 첫 솔로 활동에 나서 호성적을 거뒀던 나연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지효는 '가장 지효다운' 음악들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솔로 데뷔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솔로 앨범 콘셉트에 대해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하다가 '내가 좀 더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조금 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한 바, 실제로 발매 된 그의 첫 솔로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다채롭게 담겨 '솔로 아티스트 지효'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데뷔 이후 트와이스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 받았던 지효의 솔로 데뷔를 향한 기대는 앨범 발매 전부터 상당했다. 보컬부터 댄스까지 다방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올라운더'로 정평이 난 만큼, 팀의 색깔 대신 자신만의 음악에 초점을 맞춘 그가 선보일 결과물에 대한 기대는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쏟아지는 궁금증 속 베일을 벗은 타이틀 곡 '킬링 미 굿(Killin' Me Good)'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효 그 자체'에 집중했다는 지효의 말처럼 그는 트와이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변신을 알렸다.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사운드에 더해진 지효의 풍성하고 시원한 음색, 파격적이고 강렬한 매력을 강조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현재 지효가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총집합한 매력적인 결과물을 완성했다.

지효의 반가운 변신(혹은 진화)은 그가 속한 그룹인 트와이스의 스펙트럼 확장과도 맞닿아있다. 트와이스 역시 최근 데뷔 이후 고수해왔던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나 카리스마 있고 세련된 이미지로 콘셉트 변화를 알린 바, 지효가 보여준 변신은 앞으로 트와이스가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가 아직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들의 장르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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