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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 꺾고 SSG와 승차 없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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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 꺾고 SSG와 승차 없는 3위

입력
2023.08.17 22:56
수정
2023.08.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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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 끝 9-8 승리
SSG는 롯데에 4-15 대패
한화 김서현은 선발 데뷔전서 2이닝 3실점

KT 장성우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뉴스1

KT 장성우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뉴스1

KT가 두산을 제압하고 2위 SSG와 승차를 없앴다.

KT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포수 장성우의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앞세워 9-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1회부터 대량 득점이 나오며 난타전 양상을 띠었다. 1회초 KT의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3번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선제득점을 뽑아냈다.

KT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문상철이 좌전 2루타를 때렸고, 2사 상황에서 김상수가 중견수 앞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번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김재호의 안타와 상대실책, 호세 로하스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양석환이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의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2회말에도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 정수빈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3-4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양팀 공격은 5회부터 다시 불이 붙었다. KT는 5회초 배정대, 알포드, 장성우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도 5회말 1사 1루에서 김재환과 강승호의 연속안타가 터져 1점을 따라 붙었다.

KT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의 2루타와 배정대의 안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응수했다. 다만 이어진 1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의 추격은 끈질겼다. KT가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 김준태의 타점으로 9-5로 달아났지만, 9회말 로하스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양석환, 강승호, 김인태, 박준영의 안타가 쏟아지며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조수행이 삼진아웃을 당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성한 KT는 이날 부산에서 2위 SSG가 롯데에 4-15로 덜미를 잡히며 승차 없는 3위에 자리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1위 LG를 4-2로 제압했고, 광주에선 KIA가 키움을 8-4로 꺾었다.

창원에서는 NC가 연장 10회말에 터진 김수윤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10-9로 이겼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한화 김서현은 2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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