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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있을까"...강다니엘, '스우파2' 첫방 앞두고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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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있을까"...강다니엘, '스우파2' 첫방 앞두고 공개 사과

입력
2023.08.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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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지난해 불거졌던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뉴스1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지난해 불거졌던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뉴스1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지난해 불거졌던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 저지 및 MC를 맡은 강다니엘·몬스타엑스 셔누·댄서 모니카와 스페셜 저지를 맡은 댄서 리에하타·아이키, 출연 크루 리더인 리아킴·바다·미나명·커스틴·놉·펑키와이·아카넨·할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지난해 7월 불거진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스맨파'와 관련해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하다. 기가 안 빨린다. 원래 되게 무서웠다. '스걸파' 때도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스우파' '스걸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들을 두고 '기가 빨린다' '무섭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 강다니엘에게 일부 팬들이 지적하기도 했으나, 그는 "무섭다고 하는 게 왜 그렇나. 여러분도 남자 60명 앞에서 시낭송 해 봐라. 무섭지 않나.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인데 성별로 그러다니. 할 말을 잃었다.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겠다"라고 맞받아쳐 논란을 키웠다.

해당 발언을 두고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불거지자 이후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송구스럽다.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내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라고 사과했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강다니엘은 "MC에 대한 무게감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에게 자격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사하게도 제작진분들이 너무나 좋은 기회를 다시 주셔서 ('스우파2' MC를) 하게 됐다"라며 "내가 다시 대중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겠다 싶었다. 나로 인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더욱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우파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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