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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강의한 연세대 교정 돌아…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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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강의한 연세대 교정 돌아…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

입력
2023.08.17 10:40
수정
2023.08.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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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 등 봉헌
尹, 장례 종료 직후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을 마치고 운구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을 마치고 운구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의 장례 절차가 17일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윤 교수 제자,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장례를 마치는 대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교수의 발인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제에는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가족과 일가친척 20여 명, 윤 교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각 수석비서관들은 물론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4역(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발인제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장지로 향했다. 연세대는 윤 대통령이 유년과 청년 시절 방학 숙제를 하거나 사법시험을 공부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장지는 경기 지역의 한 공원 묘역이다. 윤 대통령은 가족과 친지, 제자 등 최소인원과 함께 안장식을 엄수했다. 하관식엔 윤 교수의 저서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과 역서 '페티의 경제학'이 봉헌됐다. 윤 대통령은 "부친상을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로 복귀해 순방을 준비하고, 곧바로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정상이 독자적인 정상회의를 위해 모이는 첫 무대로, 한미일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준기 기자
김종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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