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공기관 '공영홈쇼핑' 대표 부친상에 "직원 40명 동원, 출장비 500만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공기관 '공영홈쇼핑' 대표 부친상에 "직원 40명 동원, 출장비 500만원"

입력
2023.08.16 13:06
0 0

홈쇼핑 "내규 벗어난 금액 회수"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2021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2021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대표이사 부친상에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500만원이 넘는 출장비를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조성호 대표 부친상 장례식에 직원 40명이 출장을 목적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업무시간에 빈소를 찾은 이 직원들은 신발과 화환 정리, 조문객 동선 안내, 운구 등을 맡았다.

이들은 또 공영홈쇼핑이 있는 서울과 빈소가 있던 대구 등에서 사용한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 총 510만원 가량의 출장비를 수령했다. 직원 한 명 당 최대 30만여만원을 출장비로 받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직원들 경조사도 출장 처리 해줄 거냐'는 비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영홈쇼핑의 '내부 임직원 장례지원 기준'에 따르면, 임직원 장례 시 장례지원팀(3인 이내)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장례지원팀 외 임원, 소속 본부장 등도 조문 시 사용한 이동 여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그러나 공영홈쇼핑 측은 규정에도 없는 직원들의 식비와 숙박비까지 지급했다.

이와 관련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내규에서 벗어나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초에 회수했다"며 "임직원 장례지원 규정 등에 대해 개선할 점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남보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