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설문조사
올해 아파트 청약 예비자들은 '관심 단지 위주'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7~31일 직방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대상 설문에 응답한 청약 예비자(청약을 진행했거나 준비 중) 725명의 39.7%가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 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해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가 뒤를 이었다.
청약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35%)'를 가장 많이 들었다.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26.1%)', '원자재 및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25.5%)'도 꼽았다. 관심 주택 유형은 ‘민간분양 주택(42.1%)', '구분하지 않고 다 보고 있다(27.6%)', '공공분양 주택(뉴:홈)(12.1%)', '무순위, 잔여세대 아파트(11.0%)', '공공임대 주택(4.4%)', '민간임대 주택(2.3%)' 순이었다.
직방은 "규제지역과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가 움직이고, 희망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축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라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도 청약 경쟁률을 높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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