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식 데뷔전' 김민재 활약 빛났으나...뮌헨, 라이프치히에 0-3 완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식 데뷔전' 김민재 활약 빛났으나...뮌헨, 라이프치히에 0-3 완패

입력
2023.08.13 11:05
수정
2023.08.15 03:34
0 0

김민재, 0-2 지는 상황 속 후반 시작 교체 투입
케인, 입단 공식화 직후 첫 경기 합류...효과는 미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7일 프리시즌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7일 프리시즌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27)가 2023~24시즌 개막전에 나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으나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1억 유로 이적료'의 해리 케인도 첫 공식전에 투입됐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김민재는 전반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왼쪽 센터백을 맡은 마티아스 더 리히트 자리를 맡아 분투했지만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독일 슈퍼컵은 이전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맞대결을 벌였고, 지난해에는 뮌헨이 5-3으로 승리해 3년 연속 슈퍼컵 우승과 더불어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라이프치히가 다니 올모의 해트트릭(3골)에 힘입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13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기 전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지시를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13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기 전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지시를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라이프치히의 올모는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모는 전반 44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기세를 올렸고,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뮌헨은 후반 김민재와 케인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 리히트 자리인 왼쪽 센터백으로 투입됐다. 그는 뮌헨의 라인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리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최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나 후반 23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올모가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5분엔 김민재가 베냐민 셰슈코의 골키퍼까지 제친 돌파를 태클로 막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완벽한 추가 실점을 막은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뮌헨은 0-3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오른쪽)과 김민재가 13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서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 헤더골을 노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오른쪽)과 김민재가 13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서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 헤더골을 노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케인도 후반 18분 마티스 텔과 교체돼 투입됐다. 공식 입단 발표 후 곧장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케인은 골문 앞에서 골 기회를 엿봤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0여 년 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무관에 그친 그가 뮌헨에 합류한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으나 허사가 됐다.

강은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