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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동거녀 어머니까지 살해한 50대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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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동거녀 어머니까지 살해한 50대 재판행

입력
2023.08.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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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살인 및 절도 등 혐의 적용해 기소
전자장치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

경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동거녀와 동거녀의 어머니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손정숙)는 11일 살인 및 절도, 미성년자약취 혐의로 A씨(50)를 구속 기소했다. 또 피의자의 범행 횟수와 수법, 범행 후 태도 등을 고려할 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자장치부착명령 및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낮 1시 30분쯤 남양주시 호평동 빌라에서 동거녀 B씨(33)와 B씨의 어머니 C씨(60)를 잇따라 흉기로 살해하고 집 안에 있던 귀금속과 시계 등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범행 후에는 B씨의 아들 D군(4)을 납치해 충남으로 달아났다가 다음날인 21일 오전 11시쯤 충남 보령에서 붙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피해자의 유족을 위해 장례비 등 피해자 지원을 진행했다”며 “검찰은 앞으로도 경찰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강력범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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