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동의 없이 성관계... 준강간 혐의
경찰 간부가 금융위원회 파견근무 중 여성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파견근무를 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A경정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경정은 앞서 8일 오후 회식이 끝난 뒤 여직원을 종로구 한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마쳤고,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FIU 측은 이미 A경정의 업무를 대신할 새 담당자 모집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세부 수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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