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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립동물병원 9월 개소… 수도권에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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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립동물병원 9월 개소… 수도권에서는 처음

입력
2023.08.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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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규모, 진료실과 수술실 등 갖춰

성남시청사.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사. 성남시 제공

취약 계층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진료를 담당할 성남시 시립동물병원이 9월 개소한다. 시립동물병원 개소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시립동물병원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립동물병원은 145.3㎡ 규모로 진료실과 수술실, 입원실(개ㆍ고양이), X-RAY실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진료 및 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업무를 담당할 동물 보건사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등이다. 인수공통감염병(광견병 등) 예찰 및 예방에도 나선다. 진료비는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가를 조사해 진료대상에 따라 70%~50%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립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남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있는 희망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동물등록은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이며, 고양이는 자율이다. 미등록시 20만 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자진신고 기간에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자진신고 기간이 끝난 후에는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미등록 동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시에는 2023년 7월 말 현재 6만5,627마리가 등록돼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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