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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홈런+장타율 1위' 노시환, 생애 첫 월간 MVP 선정...한화 선수로는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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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홈런+장타율 1위' 노시환, 생애 첫 월간 MVP 선정...한화 선수로는 5년 만

입력
2023.08.09 17:04
수정
2023.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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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 과반 이상 획득하며 총점 37.24 기록
7월 6홈런 1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

한화 노시환. 대구=뉴스1

한화 노시환. 대구=뉴스1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하는 한화 노시환이 7월 가장 뜨거운 타자로 인정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노시환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인 첫 번째이자 한화 선수로는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약 5년 만이다.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KBO에 따르면 노시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6표 중 4표(15.4%)에 그쳤으나, 팬 투표 45만1,658표 중 26만6,928표(59.1%)로 총점 37.24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 2위인 KT 고영표(6만547표)와 무려 20만6,381표 차이다.

이미 6월에도 월간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노시환은 7월이 되자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7월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더니 대전에서 롯데를 상대한 5일과 6일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로도 2개의 아치를 추가하며 7월에만 6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홈런포를 앞세워 장타율도 1위(0.649)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서 공동 5위(14점)다.

9일 현재 23홈런으로 1위를 질주 중인 노시환은 4월을 제외하고 매달 빠짐없이 6개 이상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2008년 김태균(전 한화) 이후로 15년간 끊긴 한화 소속 홈런왕의 탄생이 점쳐진다. 당시 김태균은 3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7월 MVP로 선정된 노시환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노시환의 출신 중학교인 경남중학교에도 본인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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