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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일본 · 스웨덴 · 프랑스...여자월드컵 8강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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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일본 · 스웨덴 · 프랑스...여자월드컵 8강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3.08.09 16:35
수정
2023.08.09 16:5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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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의 미야자와 히나타(오른쪽)가 5일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노르웨이와 16강전에서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웰링턴=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의 미야자와 히나타(오른쪽)가 5일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노르웨이와 16강전에서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웰링턴=로이터 연합뉴스

이변은 없었다. 유럽의 '강호'들이 아프리카 돌풍을 잠재운 가운데 '우승후보' 일본과 '개최국' 호주, '다크호스' 콜롬비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8강 레이스에 돌입한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네덜란드, 일본-스웨덴이 격돌하고 12일엔 호주-프랑스, 잉글랜드-콜롬비아가 맞붙어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유럽국가 5개국과 아시아국가 2개국, 남미국가 1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눈여겨볼 팀은 일본(FIFA랭킹 11위)이다. 8강 진출국 중 유일하게 우승(2011년)을 경험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3전 전승의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더니 노르웨이(12위)와 16강전(3-1 승)까지 파죽지세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조별리그와 16강을 거치며 가장 많은 골(14골)을 넣을 만큼 미야자와 히나타(5골·마이나비 센다이)를 필두로 한 화력이 무섭다. 유럽국가 및 아프리카 선수들에 비해 피지컬이 약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력과 효율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스웨덴 여자 축구대표팀의 아만다 일레스테트(오른쪽)가 6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미국과의 16강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스웨덴 여자 축구대표팀의 아만다 일레스테트(오른쪽)가 6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미국과의 16강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일본이 상대할 스웨덴(3위)의 기세도 매섭다.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5-0으로 완파하더니, 16강전에선 FIFA랭킹 1위이자 사상 첫 여자월드컵 3연패를 노렸던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몰아냈다. 스웨덴도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총 9골을 몰아치며 올라온 강팀. 일본과 스웨덴의 8강전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힌다.

잉글랜드(4위)와 프랑스(5위), 네덜란드(9위)는 각각 나이지리아,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잠재우며 8강에 올랐다. 특히 프랑스는 자메이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승부(0-0)로 흔들렸지만, 남미 강호 브라질에 승리(2-1)하더니 16강에선 모로코에 4골을 몰아치며 승승장구 중이다.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운 호주와 프랑스의 8강전도 볼거리다. 호주는 덴마크와 16강전에서 7만6,000명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승리했다. 유일한 남미 국가로 8강에 오른 콜롬비아도 무시할 수 없다. 조별리그에서 세계 2위 독일(2-1 승)이 짐을 싸는 데 일조하더니 16강에선 자메이카를 침몰시켰다.

골든부츠(득점왕) 경쟁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재 일본의 미야자와가 5골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네덜란드의 질 로르트(맨체스터 시티)와 프랑스의 카디디아투 디아니(파리생제르맹)가 각각 4골로 2위에 올랐다.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도 4골을 기록했지만 탈락해 경쟁에서 밀려났다. 뒤를 이어 잉글랜드의 로렌 제임스(첼시), 프랑스의 유제니 르 소메(리옹), 스웨덴의 아만다 일레스테트(아스널), 호주의 헤일리 라소(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의 헤니페르 에르모소(파추카)와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 알바 레돈도(레반테) 등 7명이 3골씩 넣으며 추격 중이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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